장례식장에 처음 가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2분 읽기 · 기준값 2026-09-11 확인

축의금은 물어볼 사람이라도 있는데 조의금은 그마저 어렵습니다. 급하게 연락을 받고 검은 옷을 찾아 입으면서, 봉투에 뭘 써야 하는지부터 막힙니다.

금액은 축의금과 비슷합니다

기준은 결혼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관계가 가까울수록, 자주 볼 사이일수록 올라갑니다. 직장 동료라면 50,000원에서 100,000원 사이가 가장 흔합니다.

다만 결혼식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식은 식대를 계산에 넣지만, 장례식은 식사를 하더라도 그만큼을 더 얹지 않는 분위기인 곳이 많습니다. 상주가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라는 성격이 강해서입니다.

그래도 가장 강한 기준은 같습니다

  • 그 사람이 내 집안 일에 왔었는지, 얼마를 냈는지가 여전히 가장 큰 기준입니다.
  • 경조사는 결국 오래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받은 기록이 있으면 그에 맞추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봉투에 쓰는 말이 다릅니다

축의금 봉투에 쓰는 축하 문구를 그대로 쓰면 큰 실례가 됩니다. 장례식 봉투에는 다음 중 하나를 씁니다.

  • 부의(賻儀) — 가장 무난하게 쓰입니다.
  • 근조(謹弔) —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뜻입니다.
  • 조의(弔意), 추모(追慕), 애도(哀悼) 도 씁니다.

앞면 가운데에 위 문구를 세로로 쓰고, 뒷면 왼쪽 아래에 본인 이름을 씁니다. 요즘은 장례식장에 봉투가 준비돼 있고 문구도 인쇄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름만 쓰시면 되는 곳도 많습니다.

가서 하는 순서

  1. 1입구에서 부의록에 이름을 적고 봉투를 냅니다.
  2. 2빈소에 들어가 분향이나 헌화를 합니다. 향을 피울 때는 불을 손으로 부채질해 끄고, 입으로 불어 끄지 않습니다.
  3. 3영정 앞에 두 번 절하고, 반 절을 한 번 더 합니다. 종교에 따라 절 대신 묵념을 하기도 합니다.
  4. 4상주와 맞절을 한 번 합니다.
  5. 5짧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물러납니다. 식사 자리가 마련돼 있으면 잠시 머물다 나옵니다.

말은 짧을수록 낫습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정도면 충분합니다.
  • 돌아가신 경위를 묻는 것은 피합니다. 상주가 그 이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 "호상이십니다" 같은 말은 상주가 먼저 꺼내기 전에는 하지 않습니다.
  • 복장은 검정 계열이면 됩니다. 급하게 오느라 못 갖춰 입었더라도 안 가는 것보다는 가는 게 낫습니다.

장례식 예절은 지역과 종교, 집안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위 순서는 가장 흔한 방식이고, 현장에서는 앞사람을 따라 하셔도 됩니다. 틀릴까 봐 안 가는 것이 가장 아쉬운 선택입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이 사람한테 얼마 내는 게 맞을까요?장례식을 고르고 관계를 넣으면 무난한 조의금 금액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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